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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19 23:09 조회 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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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푸드 세계 주방 일주 김명근입니다.
오늘 세계로 뻗어 나간 K-푸드를 함께 만나볼 분은 일본 음식은 물론 한국 음식에도 일가견이 있는 분입니다. 바로 정호영 셰프입니다.
안녕하세요. 셰프 정호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뜨거웠던 일본 나고야에서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 열렸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에 한국의 식재료를 넣어서 직접 요리를 만들고 또 그중에서 최고의 한 끼를 뽑았다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 덕분에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나고야를 찾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데 / 일본 교토 : 만두는 바삭한 식감이 좋았고, 김치가 들어있어서 한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 반응이 진짜 좋은데요. 뭘 드시고 계신 거죠? 한국 음식 같아 보이진 않거든요.
일본 사람들이 익숙하게 먹는 가정식에 한국 식재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이라고 하네요.
사전에 김치나 파프리카 또 장류를 활용한 레시피를 공모를 했는데 무려 206개의 레시피가 도전장을 냈다고 합니다.
와~ 206개요? 거의 뭐 요리 서바이벌인데요.
엄청난 규모죠. 이렇게 치열한 심사를 통해서 선정된 단 3개의 요리가 이곳에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겁니다.
[권 현 주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장 :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가장 수출이 많이 되는 대표적인 품목들이 김치, 파프리카, 고추장과 같은 것들인데 한국의 대표 K-푸드들이 일본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요리로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해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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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님께서는 일식 전문이시고, 일본에서 공부도 하셨잖아요. 일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할까요?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재료에 크게 양념을 많이 안 하는데 좀 감칠맛이 뛰어나면서 담백한 맛들 있잖아요. 이런 걸 선호하더라고요.
① 한국산 가지&파프리카를 넣은 카레 ② 배추김치 연근 치즈 만두 ③ 고추장이 들어간 한국풍 소고기덮밥 세 가지 다 이제 일본 사람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음식인데요. 한국 식재료가 들어가니까 아주 색다른 요리처럼 느껴지네요.
이렇게 세 가지 요리를 한 접시에 담아서 무려 500인분을 준비 했다고 하는데요. 맛을 본 다음에는 가장 맛있었던 요리에 한 표를 남깁니다.
[히나타 / 일본 미에현 : (한국 식재료로 만든 일본 음식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어느 재료도 맛을 방해하는 것이 없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네. 직접 맛을 보진 못하셨지만 보셨을 때 어떤 요리에 좀 한 표를 주고 싶으세요?
세 가지 다 이제 좀 선택하기 힘든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만두를 좋아해서 한국 배추 김치를 다져서 넣은 만두에 한 표 주고 싶습니다.
현장 심사위원으로는 일본 배우이자 요리사인 하야미 모코미치 씨가 나섰는데요.
평소에 냉장고에 김치나 고추장이 빠지지 않을 만큼 한국 식재료에 좀 진심인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그래요?)
[하야미 모코미치 / 배우·요리사 : 고추장이라는 게 하나만 있어도,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대로 먹을 수도 있고 살짝 더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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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 요리나 국·찌개에도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 가지 중에 뭐가 1등이냐고 물으신다면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세 가지 모두 저한테는 1등이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도 결국엔 하나를 못 골랐네요.
현지인들의 선택은 무엇이었을지 결과 한번 확인해 보시죠.
최종 1위는 가지와 파프리카가 들어간 키마 장 카레가 1등을 했습니다.
한국산 파프리카 자체가 식감도 좋고 이 단맛이 뛰어나거든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에서 수출도 많이 되고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는 거죠. 그래서 파프리카의 식감과 단맛이 어우러지니까 그래서 1등을 한 것 같아요.
[리코 / 푸드 미디어 관계자 : 일본 가정식 대표 메뉴인 카레에 달콤하고 수분감 많은 한국산 파프리카와 쌈장, 고추장이 들어가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더해져, 친숙하면서도 신선했던 。이 방문객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코이케 / 방문객, 기후현 : 일본 것보다 풍미가 풍부하다고 해야 하나, 맛이 약간 진해서 아이들도 잘 먹어줄 것 같다는 인상이 있어요.]
[김명근 앵커 : 나고야의 K-푸드 열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우리 선수들의 베이스 캠프 '코리아 하우스'에서도 한국 음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한국 제품들을 전시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맛도 보고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놨네요.
[유우 / 일본 나고야 : 포도 껍질이 탱탱하고 과즙이 입안에서 퍼져서 엄청 맛있어요.]
[일본 인플루언서 : 한국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이렇게까지 한국의 과자라던가 K-푸드를 맛볼 수 있는 것이 매우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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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은 이렇게 한국 신선식품도 맛보고 또 경기를 앞둔 우리 선수들도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고 하더라고요.
[이정효 /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 : 타국에서 이런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게 되게 큰 위로와 위안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광장에서도 코리아하우스에서도 정말 K-푸드로 하나가 된 나고야입니다.
[김명근 앵커 : 한국 음식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보고 나니까 나고야 현장에서는 확실히 조금 더 색다르고 또 깊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정호영 셰프 : 네. 일본 음식에다가 한국 식재료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응용해서 즐긴다는 。이 셰프의 눈으로 봐도 참 흥미롭고요. 현지인의 입맛과 식탁으로 진짜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명근 앵커 : 이번에 저희가 가볼 곳은 매년 이맘때면 전 세계에 시선이 쏠리는 도시, 패션 위크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입니다.]
[정호영 셰프 : 이탈리아는 자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강한 나라잖아요.]
[김명근 앵커 : 맞습니다. 이번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손종윤 / 이탈리아 리포터 : 여기가 원래 명품거리로 유명한 밀라노 만조니 거리인데요. 패션위크 기간에 이곳에 K-푸드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밀라노하면 역시 패션의 도시죠.
와... 방문객들의 스타일이 범상치 않은데요?
[클라리아 / 폴란드 모델 : 저희는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모델로 밀라노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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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렇게 멋진 K-이벤트를 발견하게 됐어요.]
[전 민 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 이곳에서 K-푸드를 먼저 선보임으로써 한국 식품을 단순히 이국적인 음식이 아니라 새롭고 매력적인 하나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김명근 앵커 : 그런데 이곳에서 셰프님이 반가워할 만한 분을 만났습니다.]
어~ 파브리 셰프다! 파브리 셰프가 진짜로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잘하거든요.
어떤 음식을 선보였을지 기대가 됩니다.
[파브리 / 셰프 : 쿠킹클래스 내용은 한국의 발효된 음식. 카초에페페 아시죠? 로마의 대표적인 파스타인데 원래 치즈가 많이 들어가요. 치즈 노노노, 한국의 치즈, 된장으로 대체하면 와우. 진짜 최고예요.]
[김명근 앵커 : 된장을 치즈 대신 넣는다니 상상도 못한 조합인데요?]
[정호영 셰프 : '장'이라는 게 발효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재료잖아요. 감칠맛이 굉장히 깊어요. 그래서 기존 음식에 넣었을 때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고 이탈리아 음식에도 충분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인미하일 / 러시아 모델 :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집에서도 충분히 한번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명근 앵커 : 그냥 단순히 음식을 먹어보는 거랑 또 직접 만들어 보는 건 확실히 좀 다른 경험일 것 같은데요. 이번 팝업 쿠킹 클래스는 열흘 동안 무려 13번이나 열렸다고 합니다. 그냥 맛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완벽한 레시피를 전수해 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정호영 셰프 : 어?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김민석 셰프도 참여하셨군요?]
[김민석 / 셰프 (유튜브 '김밀란') : 봉골레 파스타에 된장을 넣은 건, 어렸을 때 한국 집에서 먹었던 바지락 된장찌개에서 모티브를 얻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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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요리를 하면서 항상 봉골레 파스타에 된장을 첨가하면 굉장히 맛있고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에게 익숙한 로컬 음식에다가 한국의 식재료를 가볍게 얹어보는 거거든요.
이게 바로 K-푸드를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사라 / 이탈리아 밀라노 : 한국 음식을 맛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원래부터 한국 음식 팬이에요. 저는 피자보다 김치를 더 많이 먹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김명근 앵커 : 팝업이 끝난 뒤에도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찾고 있을지, 밀라노의 한식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안젤라 정 / 밀라노 한식당 대표 : 초창기 때는 김치도 모르고 매운 것도 못 드시던 분들이 지금은 떡볶이를 일부러 더 맵게 해달라고 해서 드세요.]
[오마르 / 한식당 손님 : 저희는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 먹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먹는 것 같아요.]
우와 엄청난데요? 이렇게 우리 드라마나 K-팝을 넘어서 이제 직접 요리하고 또 일상 속 음식에 한국 식재료를 더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김명근 앵커 : 셰프님, 오늘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만난 K-푸드의 진화, 함께 녹화를 해 보신 소감이 어떠실까요?]
[정호영 셰프 : K-푸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되게 뿌듯하고요. 한국 음식하고 현지 음식을 결합해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낸다는 .이 셰프인 제 눈에도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인의 식탁에서 K-푸드가 보여줄 변신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김명근 앵커 : 네 좋습니다. 셰프님과는 여기서 먼저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YTN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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